[하나, 펄럭이다] 사쿠라기 마노 (4) -용기를 주셨어요

프로듀서 : 녹화는 오후 1시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했으니까 그때까지는 대기해야 할거야
마노 : 알겠어요
프로듀서 : 히오리랑 메구루도 곧...
              미안, 전화 왔네. 잠깐 나갔다 올게
              미안한데 히오리랑 메구루가 돌아오면 다음 일정 시간 좀 알려줄래?
마노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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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 신세가 많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어쩐 일이신지......
              네, 네... 예에,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후......
              (전화가 꽤 길어졌네 얼른 돌아가자)

 

마노 : 아, 네...... 들어오세요......
프로듀서 : 미안, 늦어졌네

 

프로듀서 : 마노? 왜 그래, 괜찮아?
마노 : 프로듀서님......
        아, 아뇨......괜찮아요, 걱정하실 만한 일은 없었어요...
프로듀서 : 정말로......?
마노 : 네......
        그 조금, 긴장해버린 것뿐이에요
        아까 디렉터님이 인사차 와주셔서

 

마노 : 네~
방송 디렉터 : 안녕하세요~! 어, 어라, 마노쨩 혼자네
마노 : 읏......
        히오리쨩이나 메구루쨩,아니면 프로듀서님 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뵙는 분이라 깜짝 놀라서
        저, 저어...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
방송 디렉터 : 응! 와, 만나서 반가워요~ 마노쨩!
                  저, 여기서 디렉터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루미 애들이 있다고 들어서,어떻게 해서든 만나보고 싶었거든!
마노 : 가, 감사합니다......
        저...... 죄송해요 히오리쨩도 메구루쨩도, 지금은 잠깐 자리를 비워서......
방송 디렉터 : 어? 에이, 아냐 아냐! 내가 갑자기 온 건데!
                  괜찮다면 얼굴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것뿐이니까!
마노 : ......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릴 것 같았는데
        그런데 프로듀서님 생각이 났어요......
프로듀서 : 나......?
마노 : 네

마노 : 어, 그......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말로......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면 기쁠 거예요
방송 디렉터 : 진짜!? 다행이다!
방송 디렉터 : 그럼, 히오리쨩네랑 프로듀서님한테도 안부 전해주세요!
방송 디렉터 : 나중에 언젠가, 꼭! 갑작스레 미안했어!
마노 : ......
        네. 잘 부탁드립니다

 

마노 : 그...... 프로듀서님처럼 잘하지는못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웃어주셔서......
        프로듀서님이 용기를 주셨어요
프로듀서 : 마노

 

 

프로듀서 : 급한 일이었는데 신중하게 대응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내 덕분은 아니야
마노 : 네......?
프로듀서 : 나를 떠올렸다고 해도 실제로 행동한 건 마노니까
              자기자신을 칭찬해주렴
마노 : 네......   

 

프로듀서 : 급한 일이었는데 신중하게 대응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내 덕분은 아니야
마노 : 네......?
프로듀서 : 나를 떠올렸다고 해도 실제로 행동한 건 마노니까
              자기자신을 칭찬해주렴
마노 : ......
마노 : 네
        아니에요, 고마워하실 일은......
        저, 갈팡질팡하고 있었을 뿐인데......
프로듀서 : 아니 아니
              디렉터님이 웃어주셨다며?
마노 : 네......
프로듀서 : 그건 마노가 열심히 대응해주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마노 : 읏......
프로듀서 : 그래서, 고맙다는 거야
마노 : ......
        네 그런 거라면, 좋을 텐데요......

 

마노 : 와......
프로듀서 : 혼자서도 잘 대응해줬구나
마노 : 감사합니다......
프로듀서 : 게다가 곤란할 때 떠올려줬다니 기뻐
마노 : 힘을 빌리기만 하고 있을 뿐이지만요......
        프로듀서님은 항상 저를, 이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