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원 : 새로운 생활에 가슴이 두근거리긴 했었지만, 눈 깜짝할 새에 바쁜 일상에 휘말렸다
편의점 점원 : 공부와 아르바이트의 반복. 여유는 없는데도 단조롭다
편의점 점원 :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 녀석들과는 생활 리듬이 맞지 않는다
편의점 점원 : 친구들과도 소원해졌다
편의점 점원 : 바쁘지만, 힘들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편의점 점원 : 익숙함의 문제다
편의점 점원 : 어라, 점장님......
점장 : 오오 수고한다!
편의점 점원 : 수고하십니다 ...... 오늘은 점장님도 함껜가요?
점장 : 아니아니! 이제 그만 돌아가야지
점장 : 쉬지 않고 계속 아침부터 있었으니까 하여간, 피곤해 죽겠어......
편의점 점원 : 알바생 수, 줄었단 말이죠
점장 : 응, 계속 모집은 하고 있지만. 너한테도 미안하게 됐어 최근 들어 계속 혼자 보게 해서
편의점 점원 : 아뇨
점장 : 인원이 새로 들어오면 조정해 줄게
편의점 점원 : 괜찮아요 익숙해졌어요
편의점 점원 : 그래, 익숙함의 문제다
편의점 점원 : 번화가 쪽에 있는 가게가 아니니까 심야 손님의 수는 적다
편의점 점원 : 그렇다고 한가한 건 아니지만
점원 연락 노트 : 『야간 담당분께』
점원 연락 노트 : 『오늘은 오뎅용 집기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점원 연락 노트 : 『다 마르면 뒤편으로!』
편의점 점원 : 아, 오뎅 판매는 끝났나
편의점 점원 : 아직 추운데
편의점 점원 : 달력상으로는 봄이구나
『♪』
『편의점에 방문해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알스트로메리아입니다!』
『조금씩 날씨가 따뜻해지고있네요』
『하지만 아직 추울 때도 있으니까 방심은 금물!』
『맛있는 걸 먹고, 체력을 길러서』
『멋진 봄을 맞이하도록 해요』
『그러면』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오전 12시를 알려드립니다』
편의점 점원 : 아...... 벌써 이런 시간이 됐나
편의점 점원 : 폐기 처리해야지
편의점 점원 : 오전 12시가 되면, 뒤편으로 가서 폐기처리를 하겠다고 정했다
편의점 점원 : 란 건 거짓말이고
『삐, 삐, 삐, 삐잉』
『오늘도 멋진 날이 되기를』
『그런 소원을 담은 저희들의 곡을 들어주세요』
『♪』
편의점 점원 : 오전 12시가 되면, 뒤쪽에서 쉬겠다고 마음먹었다
편의점 점원 : 의자에 기대서 느긋하게 한숨을 돌린다
『#유성군에어울리는알스메』
『#맛보기용알스메』
『#목욕할때듣는알스메』
『#소악마귀여운알스메』
여학생 : 오......!
여학생 : 이 플레이리스트 만든 사람, 뭘 좀 아네
『즐겨찾기에 추가했습니다』
친구 : 어라? 수고수고~
여학생 : ............
친구 : 어라? 어이~
여학생 : 어? 앗
친구 : 아 이어폰 끼고 있었구나
여학생 : 미안, 눈치 못 챘어
친구 : 아하하, 집중했네 영어 듣기 같은 거?
여학생 : 아, 응...... 맞아! 그러고 있었어. 자습실 꽉 차서 기다리고 있었어
친구 : 그럼 그렇지! 역시 성실하구나~
여학생 : 넌 이제 가려고?
친구 : 응 자 이거, 한번 봐...... 어때! 콩쿠르 대본 완성했어!
여학생 : 와...... 수고했어......!
친구 : 고마워! 내가 봐도 재밌다고 생각하거든. 콩쿠르, 보러 와줘
여학생 : 응, 물론이지!
친구 : 그건 그렇고...... 연극부, 돌아오면 환영해줄 테니까
여학생 : 응, 고마워...
여학생 : 스테이지 위를 동경한 적도 있었다
여학생 : 하지만 무엇 하나 적성에 맞지 않았다 연극은 정말 아니었다
여학생 : 이목을 끄는 외모도 아니고,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격도 맞지 않았다
여학생 : 결국, 한 번도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로, 관뒀다
여학생 : 하지만 미련은 없다 진심이 무엇인지 깨달았으니까
여학생 : 나는...
여학생 : 어!? 아마나 프로듀스의 립과 파우치......!?
여학생 : 엄청 갖고 싶어~~~~!
여학생 : 나는 변하고 싶었을 뿐. 귀여워지고 싶었을 뿐
여학생 : 알스트로메리아처럼
여학생 : 아마나는 어디서 메이크업을 배웠을까......
여학생 : 같은 고등학생인데
엄마 : 시험 공부는 어떠니? 밥, 다 됐어
여학생 : 네에 금방 가요
여학생 : (내가 메이크업 같은 거 하면 엄마는 뭐라고 생각할까)
여학생 : (화내시지는...... 않겠지만......)
『#용기를주는알스메』
『즐겨찾기에 추가했습니다』
『......급정지,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선로에서 위험 신호를 수신했습니다』
프로듀서 : 뭐......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오니』
『잠시 이 장소에 정차하겠습니다』
프로듀서 : 그, 그럴 수가......
프로듀서 : 미팅 시작까지, 이제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
프로듀서 : 난처하게 됐네......
프로듀서 : 금방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프로듀서 :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또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송국 부장 : 네, 저희야말로요 알스트로메리아 쪽에도 모쪼록 잘 부탁한다고 전해주세요
방송국 부장 : 엘레베이터까지 배웅해드릴게요
방송국 부장 : 전철 이제 움직이면 좋겠네요......
프로듀서 : 네......하지만, 정말 죄송했습니다 다음엔 늦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방송국 부장 : 신경쓰지 마세요! 결국...... 택시로 오신 건가요?
프로듀서 : 아뇨, 도보로요. 어찌저찌 역에 내리긴 했지만, 도로도 막혀있어서 무리였거든요
방송국 부장 : 하하......! 그 팔짓을 보아하니, 걷는다기보단 달리셨네요
방송국 부장 : 아 그렇지...... 다음에, 다시금 상담드리겠지만
방송국 부장 : 직장인을 밀착취재하는 다큐멘터리 방송이 있는데 그 출연자를 찾고 있어요 어떠실까요?
프로듀서 : 감사합니다! 알스트로메리아......인 거죠?
방송국 부장 : 아뇨. 당신입니다 프로듀서님. 당신에게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프로듀서 : 에......
방송국 부장 : 당신은 사람을 빛나게 하는 데에 뛰어나죠 정말 놀라운 『프로듀서』예요, 하지만......
방송국 부장 : 아니,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는 아깝습니다. 당신도 양지로 나와야 합니다
프로듀서 : 아뇨...... 너무 황송하죠. 당치도 않아요............
방송국 부장 : 하하...... 곤란하신가요 그런 겸손함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국 부장 : 아, 그게 아니면...... 그쪽의 보스가 이런 건은 허가가 안 되나요......?
방송국 부장 : 아, 이제 왔네요
방송국 부장 : 잡담이 길어졌네요 이 건은 또 다음에
프로듀서 : 네......! 오늘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프로듀서 : 그럼......
방송국 부장 : 이것만큼은 기억해두세요
방송국 부장 : 당신도, 각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방송국 부장 : 주역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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