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역/이벤트 커뮤

YOUR/MY Love letter - 엔딩 : You are. -

라디오 디렉터 : 보세요, 이거 이 양!!
라디오 디렉터 : 전부, 청취자분들이 보내신 편지입니다!
프로듀서 : 하하...... 대단하네요
라디오 디렉터 : 아니아니아니............ 엄청나잖습니까......!
라디오 디렉터 : 메일로 온 것도 합치면, 이것의 3배는 있는데......!?
라디오 디렉터 : 다 처리 못 한다니까요 하여간......!
프로듀서 : 죄송합니다......
프로듀서 : 왠지, 폐를 끼쳐버려서......? 정말로......
라디오 디렉터 : 후훗......
프로듀서 : 하하......
라디오 디렉터 : 음, 알 거라 생각하지만 농담입니다, 농담
라디오 디렉터 : 그렇게 부탁드린다고 상담하고, 지체 없이 바로 "밀어붙여!"라고 했던 게, 저고 말이죠
라디오 디렉터 : 실제로, 이렇게까지 반응해주셔서...... 즐거운 비명, 이라는 겁니다
프로듀서 : 네, 마찬가지입니다
라디오 디렉터 : 그래도 곤란하게 됐네요
라디오 디렉터 : 애초에 『굿 잠들 수 없나잇』은 3개월 한정 방송이었잖아요
라디오 디렉터 : 그 후에도 단편으로는 부활시킨 적은 있지만 다음 방송 예정은 없고......
프로듀서 : ............
라디오 디렉터 : 정말 곤란하게 됐죠?
프로듀서 : 오사키...... 텐카는 『굿 잠들 수 없나잇』의 녹화를 항상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라디오 디렉터 : 흐음......?
프로듀서 : 고져스 버전 이후에는, 정규 방송이 되지 않을까 얘기도 했었고요
라디오 디렉터 : 잠깐......! 그 방식은 치사하지 않습니까......!?
프로듀서 : 하하......! 죄송합니다
라디오 디렉터 : 후후...... 정말이지, 아까부터 전혀 사과하지 않고 계신데요......!?



코다 : 아......
스즈토 : 힉......!?
코다 : 선생님......? 스즈토 선생님이시죠......?
스즈토 : 으, 으응 안녕..................
스즈토 : 우, 우연이네......! 코다 양도 라이브 좋아했구나
코다 : 아아......
코다 : 네, 뭐......
스즈토 : 어떤 아티스트 보러 왔어......?
코다 : ..................
코다 : 선생님은 알스트로메리아 보러 오셨겠네요......
스즈토 : 히얏?
코다 : 그 알스트로메리아 핫피............
코다 : 직접 만드신... 거죠......?
코다&스즈토 : ........................
스즈토 : 뭐........................
코다 : 혹시 말 걸면 안 되는 거였나요.....
스즈토 : 무, 물론 그렇지 않아!
스즈토 : 그렇지만...... 이런 거...... 선생님답지 않잖아?
코다 : 뭐......
코다 : 부정은 못 하죠......
코다&스즈토 : ..............................
코다 : 아... 그... 저기......
코다 : 피, 피차일반이라고 치면 어떨까요......?
코다 : 저, 오늘, 립밤을 발라 봤어요
코다 : 그리고, 피부랑, 눈썹이랑, 눈이랑 볼터치도
코다 : 오늘은 저도, 저답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스즈토 : 그래, 맞다구!
스즈토 : 그래서 선생님, 말 걸기 전까진 눈치 못 챘어
스즈토 : 오늘 코다 양은, 학교에서 보던 모습이랑 전혀 달라서......
스즈토 : 다른 사람처럼......
스즈토 : 엄청...... 엄청, 반짝반짝해서......!
코다 : ..................
스즈토 : 역시, 즐기고 있을 때 얼굴은, 엄~청 귀엽네......!
코다 : ........................
코다 : 저기, 선생님은 혹시
코다 : 아마나쨩이...... 최애?
스즈토 : 히얏!? 그게, 선생님은
코다 : 실은......
코다 : 저도............
스즈토 : ............!


스즈토 : 선생님은 말이지, 지난번에, 라디오에서 편지 읽어줬어
코다 : 엣 좋겠다......!
코다 : 앗, 그치만, 저도! 쇼핑몰에서 악수해준 적 있어요......!
스즈토 : 조, 좋겠다......!
코다 : 연극부 소품으로, 캠프용품을 보러 갔을 때



텐카 : 『괜찮아!』
텐카 : 『텐카, 집에 있어!!』
프로듀서 : 『고마워』 『밤 늦게 미안해』
프로듀서 : 『그럼, 지금부터 갈 테니까』
프로듀서 : (상자 가득한 편지)
프로듀서 : (텐카, 기뻐해주려나......)
프로듀서 : 아니...... 이 편지는 분명
프로듀서 : (셋이서, 소중히 읽어나가겠지)
프로듀서 : 짧은 문장에 지나지 않은 편지
프로듀서 : 이 하나하나가, 누군가의 인생의 조각인 거야


프로듀서 : 전부 답장하는 건 힘들겠지만, 괜찮아......
마음은, 전해져
프로듀서 : 누군가로부터, 누군가에게...... 돌고 돌아서
프로듀서 : 모르는 곳에서 지지해주고, 지지받고, 살아가는 거야
프로듀서 : 그 애들을 징검다리 삼아



텐카 : 나쨩......! 지금부터, 프로듀서님이
텐카 : 어라...... 나쨩, 외출하게?
아마나 : 런닝이야~ 아주 잠깐이지만
텐카 : 바, 밤인데......? 혼자서 괜찮아......?
아마나 : 응! 그렇게 멀리까진 안 갈 거니까
텐카 : 그, 그치만...... 춥지...... 않아......?
아마나 : 에헤헤, 달리면 괜찮아☆
텐카 : 아우...... 그럼...... 테, 텐카도
아마나 : 지금부터 프로듀서님 오시는 거잖아? 그럼, 텐카쨩은 집에 있어야지!
아마나 : 괜찮으니까
아마나 : 알았지?
텐카 : 으, 응......
아마나 : 돌아올 때 편의점에서 뭔가 사올게 먹고 싶은 거 있어?
텐카 : 아, 그...... 괜찮아......?
텐카 : 그, 그럼!



점원 연락 노트 : 『의, 분실물 있음』
점원 연락 노트 : 『재고조사는 내일 오전부터』
점원 연락 노트 : 『추신!!!!』
점원 연락 노트 : 『오사키 아마나랑 닮은 애, 발견. 본인일지도!?』
점원 연락 노트 : 『그 밖에도 본 사람 있으면 알려주세요!!』
긴노스케 : ............
긴노스케 : 아마나............
긴노스케 :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인데......)
긴노스케 : (뭐였더라)


긴노스케 : 어서 오세요
긴노스케 : 기다리시는 거면 안으로 들어오세요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저, 저기......!
긴노스케 : 네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호빵...... 매진...... 인 거죠?
긴노스케 : 아...... 그렇네요......
긴노스케 : (아차, 오늘은 심야시간대가 아니었어......)
긴노스케 : (이 시간엔 핫스낵 보충해야 했지......)
긴노스케 : 죄송합니다 지금, 다 떨어져서요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바로 만든다거나...... 가능한가요......?
긴노스케 : 아......
긴노스케 : 아마...... 고기만두 계열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꽤 기다리게 되실 텐데......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그렇겠죠......!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실례했습니다 그럼, 괜찮아요......!
긴노스케 : 죄송합니다......
긴노스케 : (계속 가게를 빙빙 돌고 있네......)
긴노스케 : (호빵...... 먹고 싶었던 걸까......)
긴노스케 : ..................
긴노스케 : 저기...... 손님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에, 네......?
긴노스케 : 아메리칸 핫도그라면 금방 가능한데
긴노스케 : 아메리칸 핫도그는, 렌지로 땡 하면 돼서요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그럼, 아메리칸 핫도그, 하나 아, 두 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긴노스케 : 네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그리고, 이것도 부탁드려요
긴노스케 : 네
긴노스케 : (캔포타주, 커피, 밀크티......)
긴노스케 : (를, 뜨거운 걸로)
긴노스케 : 그리고, 아메리칸 핫도그 두 개 말씀이시죠

긴노스케 : 달력상으론 봄이지만
긴노스케 : 오늘은 춥네요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그러게요............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조금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엄청, 추워서요
긴노스케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긴노스케 : 죄송합니다, 핫스낵 쪽은, 익숙하지 않아서...... 너무 오래 데웠을지도 몰라요
긴노스케 : 조금 뜨거울지도......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네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와...... 정말이네요, 조금 뜨거울지도......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그래도, 따뜻하네요......
고등학생쯤 되는 아이 : 고맙습니다!
긴노스케 : 고맙습니다
가게 BGM : 『♪』
가게 BGM : 『편의점에 방문해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가게 BGM : 『알스트로메리아입니다』
긴노스케 : 어라......
긴노스케 : 벌써 이런 시간인가
긴노스케 : 재고, 채워야겠네


모든 이름 없는 사람들에게


텐카 : 『삐』
아마나 : 『삐』
치유키 : 『삐』
텐카 : 『삐』
아마나 : 『삐』
치유키 : 『삐』
모두 : 『삐』
모두 : 『삐』
모두 : 『삐』
모두 : 『삐잉』


오랜만에
커튼을 열었다
캄캄했던 방에
빛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