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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MY Love letter - 제 2화 : voice for someone -

유기농쌀 2022. 4. 11. 14:24

피어스 낀 여성 : 네...... 죄송합니다 병원에 들렸다가 출근할 수 있을까 해서요
피어스 낀 여성 : 아,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네 감기기운이 있을 뿐이라......열도 없고요......
피어스 낀 여성 : 그렇게 말씀해주신 건 기쁘지만 지금, 하루 쉬는 건......조금......
피어스 낀 여성 : 여관 사이트의 풀 리뉴얼 안건도 서둘러서 정리해야 하고......
피어스 낀 여성 : 맞아요 아직 수주 확정이 된 게 아니라......
피어스 낀 여성 : 제안서 작성은 제가 아니면...... 무리라서요......!
피어스 낀 여성 : 네, 무리만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피어스 낀 여성 : 아니, 당연히 무리할 건데!?!?
피어스 낀 여성 : 쉴 수 있으면 당연히 쉬고 싶지!? 나른하고 나른해서 못 견디겠거든!?
피어스 낀 여성 : 그래도



피어스 낀 여성 : 드디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어
피어스 낀 여성 : 후배의 지도도 맡을 수 있게 됐고
피어스 낀 여성 : 내가 멈춰버리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폐를 끼치게 돼
피어스 낀 여성 : 지금, 내가 하고 싶어하던 일을 하고 있잖아



피어스 낀 여성 : 으으. 그렇지만 나른해! 일하고 싶지 않아!
피어스 낀 여성 : 그래도, 힘내라, 힘내라
피어스 낀 여성 : 힘내서, 일어서는 거야~~~~~!



피어스 낀 여성 : 어라...... 치약, 없어......
피어스 낀 여성 : 여분... 도, 없나......
피어스 낀 여성 : ..................
피어스 낀 여성 : 괜찮아, 괜찮아
피어스 낀 여성 : 아직 짜내면...... 어떻게든......!


29살 고등학교 선생님


고등학교 선생님 : 나는 교사다. 하지만...



고등학교 선생님 : 선생님답지 않다는 말을 들었어
동료 선생님 : 누구한테?
고등학교 선생님 : 보호자한테에
동료 선생님 : 헤~
고등학교 선생님 : 저기, 선생님다운 선생님이란 건 뭘까......?
고등학교 선생님 : 어떻게 해야 선생님답게 될 수 있는 걸까?
동료 선생님 : 몰라
고등학교 선생님 : 가르쳐 주세요, 선생니임......
동료 선생님 : 나한테도 가르쳐 줬으면 할 정도야
동료 선생님 : 음~, 신경쓰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 신경쓰이는 거지?
고등학교 선생님 : 응
동료 선생님 : 하는 수 없나
동료 선생님 : 아, 슬슬 음악실로 돌아가야 해 뒷내용은 또 다음에
고등학교 선생님 : 아...... 미안...... 벌써 그런 시간이야?
동료 선생님 : 점심시간 끝날 즈음에 가겠다고, 부원한테 말해 뒀거든. 그쪽은......?
고등학교 선생님 : 우리 부활동은 오전에 끝
동료 선생님 : 그런가 빨리 돌아가서 느긋하게 쉬어
고등학교 선생님 : 집에 가면 다음 주 프린트 만들어야 돼
동료 선생님 : 그럼, 느긋하게 돌아가 기분전환으로 영화라도 보던지
동료 선생님 : 응? 힘내, 응원하고 있으니까. 너라면 괜찮아
고등학교 선생님 : 치사하네에. 자기 혼자만 선생님 같이 돼버리고 말야


고등학교 선생님 : 나는 교사다.
고등학교 선생님 : 하지만
고등학교 선생님 : 토요일 오전엔, 그냥 나

 



영화 소리 : 『여기에 있는 건, 그냥 나......
영화 소리 : 『누구도 아닌, 나』
영화 소리 : 『그거면, 안 돼......?』
영화 소리 : 『기다려......!』
영화 소리 : 『마음이, 울어버릴 것만 같았던 거지......?』
영화 소리 : 『보면 알아, 그렇지만,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
영화 소리 : 『내일이면...... 내일이면 전부 잊어버릴 테니까』
영화 소리 : 『그러니까......』
영화 소리 : 『지금만은...... 응석부려도 괜찮으니까......』
영화 소리 : 『응......?』



고등학교 선생님 : 아......
고등학교 선생님 : TV의 뒷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줬네
고등학교 선생님 : 조연이었던 아마나쨩도 제대로 보여줬고......
고등학교 선생님 : 뭔가 격려받은 기분도 들고......
고등학교 선생님 : 울었어......



고등학교 선생님 : (아! 어라......)
매장 모니터 : 『아플 때도, 건강할 때도』
매장 모니터 : 『공복일 때도, 만복일 때도』
매장 모니터 : 『손을 잡고 있을 때도, 등을 맞대고 있을 때도』
매장 모니터 : 『믿고, 서로 지지하며』
매장 모니터 :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고등학교 선생님 : (꺄~ 치유키 씨의 CM이다......!)
고등학교 선생님 : (웨딩드레스의 치유키 씨...... 예쁘네......)
학생 : 어라, 선생님......?
고등학교 선생님 : 힉......!


학생 : 역시 선생님이잖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선생님 : 아, 안녕......! 놀러 왔어?
학생 : 응, 맞아. 그보다, 선생님......
학생 : 결혼해!?
고등학교 선생님 : 힉!? 안 해, 안 해!
학생 : 에~? 그럼 왜 예식장 안내 보고 있었어?
고등학교 선생님 : 보, 보고 있던 건 CM이고...... 예식장이 아니야
학생 : 뭐야, 아쉽네
학생 : 앗, 영화 시작하겠다 미안, 말 걸어서!
학생 : 선생님, 또 봐!
고등학교 선생님 : 으, 응......! 재밌게 보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렴
학생 : 아하하, 네~에!



동료 선생님 : 들었어, 축하해
고등학교 선생님 : 뭐가......?
동료 선생님 : 어? 결혼하는 거잖아? 상대가 있다는 것도 몰랐어
고등학교 선생님 : ..................
고등학교 선생님 : 싫네...... 진짜, 이럴 줄 알았어............
동료 선생님 : 왜? 무슨 일인데?


고등학교 선생님 : 나는 교사다
고등학교 선생님 : 평일도 휴일도 언제 어떤 때도


17살 고등학생 아이돌

텐카 : 안녕하세요......!
라디오 디렉터 : 텐카쨩, 안녕! 오늘도 라디오 잘 부탁해
텐카 : 네......! 잘 부탁, 드립니다......!
라디오 디렉터 : 이거 오늘 읽게 될 청취자들의 편지



텐카 : 아......
텐카 : 저기......양손, 가득 차서...... 짐, 두고 와서 해도......괜찮을까요......?
라디오 디렉터 : 아하하! 물론이지 미안미안. 뭔가 맛있어 보이는 걸 갖고 있네
텐카 : 니헤헤...... 이쪽은 새로 나온 드링크고......
텐카 : 이쪽은...... 간식인 도넛......!
라디오 디렉터 : 엣, 진짜!? 고마워......!
텐카 : 언제나 받고 있으니까...... 답례, 예요......!
라디오 디렉터 : 괜찮은데, 진짜 고마워
텐카 : 니헤헤......!
텐카 : ......! 오늘의 편지...... 이거......?
텐카 : 대단해, 잔뜩......!
라디오 디렉터 : 앗, 아냐 아냐, 이쪽은 다음 화 분량 아직 텐카짱이 훑어보지 않은 거야
텐카 : 아......
텐카 : 그럼, 그럼...... 이건, 녹화 끝나고...... 읽어올게요......!
라디오 디렉터 : 항상 고마워...... 시간은 괜찮아?
텐카 : 응......!
라디오 디렉터 : 요즘, 예전보다 편지가 늘어나고 있으니까 말야 전부 읽어주는 건 고맙지만, 무리는 하지 마
텐카 : 전혀, 문제...... 없어요......!
텐카 : 도넛도, 있으니까......!
라디오 디렉터 : 아하핫, 그런가! 맞네! 도넛 먹으면서 다 같이 읽어볼까......!



라디오 소리 : 『다음 편지는......저기......』
라디오 소리 : 『라디오 네임......』
라디오 소리 : 『교사는 매워, 님에게서......』
고등학교 선생님 : !?!?!? 꺄아!?!?
라디오 소리 : 『텐카쨩, 항상 라디오 듣고 있어요』
라디오 소리 : 『니헤헤...... 고마워......!』
고등학교 선생님 : 으으...... 이쪽이야말로 고마워......
라디오 소리 : 『저는 교사지만 항상 실패할 뿐이에요』
라디오 소리 : 『저번에도 보호자분에게 선생답지 않다고 혼났어요』
라디오 소리 : 『텐카짱은 어떤 선생님이 좋은가요? 가르쳐 주세요!』
라디오 소리 : 『와...... 선생님......! 대단해......』
라디오 소리 : 『아...... 그치만...... 혹시...... 텐카의 선생님이면, 어떡하지......』
고등학교 선생님 : 아니야...... 하지만 나는 텐카쨩의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
라디오 소리 : 『저기...... 텐카...... 선생님에게 야단맞는 일, 꽤, 있어서......』
라디오 소리 : 『테, 텐카가, 잘못했지만......!』
라디오 소리 : 『그러니까............ 으음......』
라디오 소리 : 『텐카는...... 선생님답지 않은 선생님이...... 좋을......지도......!』
고등학교 선생님 : 와, 와아............! 고마워, 고마워, 텐카쨩...... 이걸로 월요일부터 살아갈 수 있어......
라디오 소리 : 『니헤헤...... 힘내...... 교사는 매워, 님......!』
고등학교 선생님 : 하지만, 『교사는 괴로워』라고 읽는 거야~~~ 히라가나로 써 두지 않아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