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 -포효의소리- 클라이막스†번외편 (1) - 소노다 치요코 입니다!
쥬리 : 뭐야... 이거...
다 같은 교복을 입고, 머리도 같은 모양을 하고... 이러면 모두 같은놈 같잖아.
카호 : ... 이게 학생회장의 방식입니다...
쥬리 : 방식이라니...
카호 : 학생회가 정한 모범적인 학생이 된다. 거기에, 학생회가 생각한 대로의 학원생활을 한다...
바르게, 건전한 정춘을 지내기 위해, 라고... 학생회는 절대적인 룰을 만들었습니다.
거스르면, 기다리고 있는건 숙청이에요. 그러니깐 모두들 진정한 자신을 버리면서...
쥬리 : 카호...
카호 : 아... 그, 그래도! 전원 그런건 아니에요!
아직 학생회와 싸우는 사람도 몇명은 있다고요! 예를들면...
치요코 : 누구!! 도와줘요!!
카호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쥬리짱, 밖을 봐주세요.
쥬리 : 뭐!? 뭐야 저거!?
치요코 : 곰이! 곰들이 쫒아오고 있어~~~!
누가~~!!
카호 : 치요코씨, 또 곰들한테 발견된거네요...
쥬리짱, 구하러 가죠!
쥬리 : 당연하지 친구잖아?
카호 : 아뇨! 아니에요!
쥬리 : 응, 뭐!?
카호 : 그래도 곤란한 사람을 그냥 두고갈수는 없어요! 히어로라면 분명히 구해주러 갑니다!
카호 : 치요코씨! 위로 뛰어주세요!!
치요코 : 잠깐!? 언제??
쥬리 : ...아 정말...
카호 : 필살! 연속 천공혼련킥!
치요코 : 히야야야악!?
치요코 : 쓰러트렷다, 대단해!
그래도, 아직 한마리 더!
쥬리 : 핫!
치요코 : --! 거짓말, 한방에...!?
쥬리 : 아, 놀랐네... 정말 뭐야 이 곰탱이...
그보다, 갑자기 달려나가지 말라고 카호.
카호 : 에헤헤, 미안해요.
쥬리 : 그쪽도 괜찮아?
치요코 : 으, 응... 고마워...
쥬리 : 그런데, 너, 화려한 꼴인데도 약하네.
그래도 그 모양인거 보면, 근성은 대단한거 같은데.
치요코 : 아, 아니! 그런게 아니야! 이 차림은 조금... 옛날 추억이라고 할까.
그래도 약한건 맞아! 그러니까 도와줘서 고마워!
저대로면 나, 교복으로 갈아입혀졌을테니...
정말 고마워! 카호짱하고... 저기...?
쥬리 : 괜찮아... 나는 카호를 도와준거 뿐이고
치요코 : 그럴수는 없어! 나는 두사람에게 도움 받은거니까!
카호 : 네! 빠르게 해결할수 있었던건 쥬리짱이 같이여서 입니다!
앗!
치요코 : 쥬리짱이라고 하는구나!
쥬리 : 뭐... 그렇지. 사이죠 쥬리야, 잘부탁해.
치요코 : 나는 소노다 치요코야! 쵸코라고 기억해줘.
쥬리 : 그래.
카호 : 미, 미안해도 쥬리짱...! 저, 무심코...
쥬리 : 괜찮아, 닳는것도 아니고. 신경쓰지마.
치요코 : 후후, 그러면 다시 괜찮을까?
카호짱, 쥬리짱, 도와줘서 고마워요!
카호 : 천만해요, 입니다!
쥬리 : 아, 뭐...
그러면 일은 끝난거지? 그러면 우리는 갈테니까...
치요코 : 어, 그렇게 바로? 자기소개 까지 한 사이인데!
쥬리 : 별거 아니잖아!
치요코 : 차가운 소리 하지 말아줘...! 모처럼 이니까 좀더 친목을 다지자고...!
과자하고 먹을 장소를 안내해 줄테니까! 방과후에 집합 어때?
카호&쥬리 : ...?
치요코 : 여기까지 오면 학생회의 눈도 없으니까
쥬리 : 뭐 그렇지만...
치요코 : 자, 쥬리짱, 카호짱, 과자 먹을래?
잔뜩 있으니까 사양하지마. 추천하는건 물론... 초코야!
카호 : 잔, 무지무지 잔뜩 있습니다...!
치요코 : 에헤헤, 조금 비밀 공급처가 있어서...
이번 답례와,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뜻입니다! 얼른 먹어!
카호 : 감사합니다!
치요코씨... 아니 쵸코 선배는 상냥합니다!
치요코 : 와, 바로 이름으로 불러주네! 그러면 나도 카호라고 불러도 될까?
카호 : 에헤헤, 물론이에요!
치요코 : 야호!
쥬리 : ... 저기...
카호&치요코 : ?
쥬리 : 클라이막스 학원에서는 이런 과자들도 못 가지고 오는건가?
카호&치요코 : ...
치요코 : 그건... 음...
카호 : 방금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그 곰들은 학생회의 로봇이고... 학칙 위반자를 힘으로 억누릅니다.
약간의 과자도, 잡담도... 방과후 친구들과 남아있는것도.
학생회가 본다면 전부 [이상적인 학원생활] 포한되지 않는거에요...
치요코 : 사실은 모두 싫어한다고? 한번밖에 없는 고등학생때 인데, 이렇게 억눌려서...
그래도 모두 그 곰들에는 어쩔수 없으니까... 나도... 도망칠수밖에 없고...
카호 : 읏... 그러니까 쥬리짱, 저!
쥬리 : 알겠어, 카호, 쵸코.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진심으로 학원을 바꾸고 싶어
솔찍히 만만하게 봤어, 미안해. 각오를 다시할게.
다같이 진정한 클라이막스 학원을 돌려받자고.
카호&치요코 : ...!
네!
린제 : ......
교장 : 그래서 린제. 학원은 어때?
린제 : ......
네... 이쪽은... 만리동풍...
파도도 일지않는...맑은 날씨입니다.
교장님.